한글날 559돌 기념 행사 열려
[연합뉴스 2005-10-09 15:05]
이해찬 총리 "한글 최후 지킴이는 국민"
(서울=연합뉴스) 김용래 기자 = 훈민정음 반포 559돌을 기념하는 한글날 기념행 사가 문화관광부와 국립국어원 주최로 9일 오전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렸다.
한글학회, 세종대왕기념사업회, 한글문화연대 등 국어 관련 시민단체도 참여한 이번 한글날 기념행사에는 이해찬 국무총리 등 3부 요인과, 정동채 문화관광부장관, 김계곤 한글학회이사장, 국어학계, 교육계, 문화예술계 인사 1천500여 명이 참석했다.
이해찬 총리는 기념사에서 "한글의 주인은 지식인만이 아닌 국민 모두라는 것을 자각해야 한다"며 "법률이나 제도는 국민 여러분의 노력을 뒷받침하는 것일 뿐 우리 한글의 최후 지킴이는 바로 국민"이라고 말했다.
또한 기념 공연에 이어 한글발전 유공자 포상과 제24회 세종문화상 시상식이 치 러졌고, 서울 시청과 숭례문 앞 잔디광장에는 한글의 진취성을 상징하는 '빛기둥' 조형물도 설치됐다.
9일 오후에는 서울 한강 선유도 공원 야외마당에서 한강 선유도 공원 야외 마당 에서 열리며, 한글의 발자취와 미래를 주제로 한 '한글, 미래를 연다'전시회가 9일 개막해 31일까지 국립중앙극장과 세종대왕기념관에서 열린다.
이날 기념식과 별도로 전국의 각 시ㆍ도, 재외공관 곳곳에서는 자체 한글날 기념행사가 진행됐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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